충남대학병원(원장 송민호)은 2015년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에 이어 올 8월 대장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제 진료는 특정 질병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간담췌외과 등의 의료진이 포함되며, 환자의 상태와 치료방향에 따라 4~6인의 진료과 교수가 참여한다.

현재는 암 환자가 치료 결정을 위해 여러 진료과를 직접 다녔으나,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진료과가 한 자리에 모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 진료 편의 제공뿐 아니라 진료 기간과 치료 일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선 여러 진료과 전문의에게 치료의 가능성과 치료 결정 이유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다학제 진료는 매주 수요일 12시 열리며 통합진료 코디네이터를 통해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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