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도서관 ‘미디어카페’, 영화 관람·카페형 스터디실, 학생들 비교과 활동에 도움

▲ 배재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3층 전자정보실을 '복합 미디어카페'로 조성했다. 23일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 도서관 일부가 영화관·카페처럼 꾸며지면서 이곳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배재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3층 전자정보실을 ‘복합 미디어카페’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인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시네마카페 △스터디카페 △인터넷카페 등으로 구성된 이곳에서 학생들은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현재 방학 중이지만 리모델링한 공간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고 공부를 이어가는 학생들로 북적하다는 게 배재대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몰리는 곳은 누워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네마카페’다.

이곳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카페형 열람석으로 구성된 스터디공간은 무선 휴대전화 충전과 다기능 콘센트 의자 등을 구비해 휴식 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밖에 조명 고정형 열람테이블과 컴퓨터 테이블을 혼합 배치한 인터넷카페에선 학생들의 눈높이를 반영한 공간 조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카페를 이용한 공무원법학과 4학년 장미진 학생은 “예전엔 도서관이 낙후돼 자주 찾지 않았는데 바뀐 시설을 이용해보니 마치 유명 카페처럼 편안함이 들었다”며 “학생들 사이에서 달라진 도서관을 자주 찾겠다는 여론이 형성돼 개강 후엔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지난 4월 스마트배재관에 ‘ACE 채움 비교과 라운지’를 비롯한 각 단과대별 학습모둠실 5개소를 구축하는 등 학생들의 자율적인 비교과 활동 증진과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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