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유휴공간과 개인의 재능을 연계, 마을단위 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학습3박자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학습3박자 교실은 카페, 마을 커뮤니티공간, 개인 사무실 등 기부된 공간에서 공예, 상담, 요가, 악기 연주분야 등 재능기부가 이뤄지는 소통형 공간이다.

구는 지역의 고학력 인력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 마을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생활화하기 위해 계획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현재 20개 기부공간과 52명의 재능기부자가 등록돼 현재 15개 프로그램에 166명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기부자는 “개인의 소소한 재능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며,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너무 고마워해 작은 나눔이 여러 사람에게 큰 기쁨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실, 선생님, 학생의 3박자를 통해 자발적인 공간·재능기부 참여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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