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장애 및 만성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등을 위해 아람메디컬병원과 국립공주병원에 병원학교를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병원학교는 국립공주병원과 단국대학교병원에 각각 1학급 씩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나, 학생 수 증가로 인해 국립공주병원의 경우 올해 월평균 8.4명의 학생이 입교해 정원의 29%(2.4명)를 초과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아산성심학교 파견학급을 아산 아람메디컬병원에 신설하고, 공주정명학교 파견학급을 국립공주병원에 1학급 증설해 교육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이번에 병원학교가 신·증설됨에 따라 충남도에서는 3개 병원에 4개 학급이 운영을 하게 되며, 도 교육청은 신·증설 병원학교는 내달 1일자로 교사 배치와 교육 환경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병원학교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수업일수가 부족해 또래학년에서 유급되거나 과도한 학습결손으로 계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학교로 복귀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찾아가는 서비스의 형태로 설치 운영되는 교육 지원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차별 없는 충남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를 확대해 모든 학생들이 희망을 발견하는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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