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1세인 조 씨는 총 16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3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조 씨는 1년 6개월간 시험 준비를 한 뒤 지난 5월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학업을 이어가던 중간 시험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휴학해 지난 1일 최종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받았다.
조 씨의 꿈은 대전대 국제통상학과에서 시작됐다. 학기 중 수출입 업무와 대외 무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관세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시작은 했지만 끝이 없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초조하고 예민해지기도 했다”고 수험생활을 회고한 뒤 “주변 공부 방식에 휩쓸리기 보다 본인 만의 방식을 터득해 이루어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 씨는 내년 3월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