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자치구가 살충제 계란 사태에 따라 지역 내 계란 식품취급업소를 긴급 점검했다.

점검결과 마트·일반음식점 등 총 888곳 가운데 7개소에서 살충제 성분 계란이 발견돼 압류조치에 들어갔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3일간 식품위생업소 대상 긴급 점검결과 마트 등 식품판매업소와 계란 취급 음식점, 학교급식, 식품제조공장 등 총 7곳(서구 4곳, 대덕구 2곳, 유성구 1곳)에서 688개의 살충제 성분 계란이 발견됐다.

시는 해당 계란 전량을 압류조치해 폐기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 보완 조사 결과 농장 두 곳에서 살충제 성분 계란이 추가 검출돼 지역 내 판매·조리업소의 해당 계란 역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부적합 판정에 따른 추이를 살피고 살충제 성분 계란 여부를 당분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대부분 완전소진 됐지만 몇몇 남은 계란을 발견한 경우였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섭취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치 하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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