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민 美아이비리그 코넬대학 교수
한남대 생명시스템과학과가 글로벌 명문으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2012년 생명과학과와 생명공학과가 통합, 출범한 생명시스템학과는 21세기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덕특구 중심에 위치한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대덕특구와 긴밀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원, 벤처기업 등과 활발한 산·학·연 협력을 이뤄가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201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이면 세계적 생명공학기업인 미국 위스콘신주 '프로메가(Promega)'로 현장견학을 가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전공·진로에 관한 심층 영어 인터뷰 평가를 거쳐 상위 점수를 받은 학생 4명이 지난달부터 프로메가와 부설 비영리 연구기관인 BTCI 미국 본원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있다. 주인공인 이기나·정소영·한을규·현정훈 학생은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성공적인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현장학습에서 현장직무교육과정(단백질·유전공학 핵심기술강좌) 이수와 위스콘신-메디슨대학을 견학했다. 프로그램 참여비용 대부분인 항공·숙박 등 경비 90%는 학과 지원으로 채워져 부담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생명시스템학과의 ‘바이오 글로컬 인재양성 브릿지사업단’이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사업(CK)에 선정되면서 5년간 35억원을 지원받아 가능했다.

해외 현장견학에 참여한 이기나 학생은 “프로메가 BTCI 현장견학은 한남대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이 계속돼 많은 학우들이 진귀한 경험을 이어갔으면 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이름난 이 학과 동문들은 감각을 키워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맹활약 중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의 송정민 교수(94학번)와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학 임은경 교수(96학번)가 한남대 생명시스템학과 출신이다. 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P) 로타바이러스 백신연구팀에서 근무 중인 문성실 박사(98학번)도 이 학과의 자랑스러운 동문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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