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우수·창업 등 장학금제도 다양
학습코칭~진로설정, 엄격하게 관리
자유전공학부 신설, 2학년때 선택
LINC+ 선정, 5년간 230억원 지원

▲ 개교 61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지난해 이덕훈 총장 취임 후 ‘학생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모든 교육·행정의 축을 학생에 맞추고 있다. 한남대 제공
‘대전·충청 1등 사립대’로 꼽히는 한남대가 다양한 장학제도를 무기로 2000여명의 신입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개교 61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지난해 이덕훈 총장 취임 후 ‘학생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모든 교육·행정의 축을 학생에 맞추고 있다.

또 제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양부터 전공까지 교육혁신을 이뤄 창업 인식 제고와 거점형 창업선도학으로 ‘스튜던트 퍼스트, 스타트 업 퍼스트’의 슬로건으로 창업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니엘 장학금’ 선정되면 4년간 혜택

한남대는 신입생 만을 위한 풍성한 장학금이 가득하다. 올해 신설된 ‘다니엘 장학금’은 한남대 최고의 명품장학금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졸업까지 4년간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과 매년 도서비 400만원이 주어진다.

기숙사비 전액과 해외교류 활동 시 우선순위 부여, 한남대 일반대학원 전액 장학금까지 파격적 특전이 주어진다. 선정 대상은 전형 유형에 따라 나뉜다. 수시전형 합격자는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평균 2등급 이내 학생 중 상위 5명이다. 정시전형 합격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어·수학영역 및 탐구영역(상위 한 과목)이 평균 2등급 이내인 상위 2명이다.

한남대가 기독교 중심 대학이어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또는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다니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재학 중 평점평균 4.0 이상 성적을 유지해야 졸업 때까지 장학 혜택을 지속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입생들에게 △성적우수 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창업인재장학금 △글로컬인재육성장학금 △학교장추천장학금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우수자장학금 △외국인 △장애인 △동문자녀장학금 등 다채로운 장학금이 있다.

◆대전 유일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창업장학금제도 신설

한남대는 ‘창업 최강대학’을 목표로 숨가쁘게 내달리고 있다. 창업융복합대학 설립 추진과 창업 클러스트 조성 등 창업문화 확산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대전지역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인 한남대는 3년 연속 우수등급에 오르면서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체계적 학생 창업 지원과 교육, 멘토링,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창업장학금제도를 올해 신설해 창업 관심 제고와 성과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먼저 △학생들이 창업관련 활동 점수에 따라 레벨별로 차등 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장학금'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우수학생에게 '창업인재전형장학금' △창업에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창업재도전 우수학생장학금' 등이 그것이다.

▲ 〈대학창조일자리센터〉
◆학습코칭부터 진로설정까지…리프 업 시스템

한남대는 단계별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엔 ‘리프 업(LEAP UP)’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기초학령진단평가로 수준별 학습을 진행 중이다. 1~4학년까지 적용시켜 학습 코칭은 물론 진로설정까지 일임하고 있다.

특히 학사 경고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법 강좌를 벌여 대학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자기계발 관련 교육도 진행해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학과는 상시 진로지도교수제 운영, 자기주도학습 지원, 학생상담 강화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전공은 2학년부터…자유전공학부 신설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이 눈여겨 봐야할 학과가 있다. 한남대는 올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종전 학과처럼 1학년부터 전공을 수강하는게 아니라 1학년땐 계열기초과목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점에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학과를 선택하지 못한 예비 신입생들은 1년 동안 대학 생활 적응과 함께 전공과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과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교과·비교과 프로그램과 해당 분야 교수들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학기 때 희망전공을 고르고 선택에 따라 △일반 공학 △화학 및 바이오 △ IT △인문사회경상계열 등 총 4개 트랙으로 나뉘어 수업을 듣는다. 진학 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때 희망 학과 편제정원의 50%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해당 학과가 원하면 편제정원의 20% 범위 이내에서 추가로 선발 가능하다.

◆LINC+·고교교육기여대학 등 정부 사업에 강한 사립대

한남대는 최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 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의 LINC+사업 선정으로 5년간 약 230억원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이는 충청권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LINC+사업으로 한남대는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역량을 발휘할 글로컬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 및 창업 기회와 장학혜택, 해외인턴십 등을 추진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게 한다.

또 지난 6월엔 고교교육기여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약 6억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일명 '착한대학'으로 불린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산학협력연구소기업성장지원사업 △2017년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사업 △2017년 수요발굴지원단사업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IPP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 등 국책사업 및 정부 인증을 받으며 최고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들은 대부분 학생 취·창업 및 종합적 역량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생 중심 대학’을 이루는 데 중요 역할을 한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