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비타민 분석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1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수행하는 식품분석 분야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에서 지용성 비타민 분야(A, E, K)에 합격했다. 이 평가는 국제적으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민간연구소 등에서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첨가물 및 잔류농약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충북농기원은 첫 도전에 합격했을 뿐 아니라 비타민 K는 국내 최초로 인증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홍의연 충북농기원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인증으로 국제적으로 신뢰하는 연구원의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신뢰도 높은 분석데이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기원은 농촌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농산물 영양성분 구명 및 DB(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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