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 2018년 11월 준공 목표
국내 첫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 획득… “친환경녹색도시 기반될것”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가 이달 말 첫삽을 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하는 세종선거관리위원회 청사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선관위 청사는 연면적 2426㎡,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건축물로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행복청은 이번에 시공사(건주종합건설)와 건설사업관리업체(대흥종합엔지니어링)를 선정했으며, 8월말 착공 및 2018년 11월 준공 후 운영자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관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선관위 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착공 전에 시공사, 건설사업관리업체와 함께 차양일체형 외피 등 최신 패시브기술과 선관위 청사에 반영된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해 검토한다.

차양일체형 외피는 태양입사각에 따른 계절별 일사량을 조절해 건축물의 냉·난방 부하를 낮추는 기술이다. 최신 패시브기술은 고단열·고기밀 외피 및 차양 등 건축요소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한다.

건설공사 과정에도 설계자가 적극 참여해 당초 설계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설계·시공 일체형 공사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사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승기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선관위 청사는 에너지자립율이 53%에 달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이라며 “선관위 청사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5생활권에 추진하는 제로에너지타운과 더불어 행복도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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