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역사학자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각종 증거를 망라한 일본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 기념회를 연다.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부산민족학교 독도학당은 오는 22일 부산 코모도호텔 3층에서 '독도의 진실'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독도의 진실'은 일본인 역사학자인 구보이 노리오(75) 박사가 일본에서 역사 교사로 근무하면서 2014년에 발간한 책이다.

구보이 박사는 일본 전역의 도서관과 박물관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관련 사료와 사진, 고지도 등을 수집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3년 만에 부산민족학교 독도학당의 도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글판으로 처음 공개된다.

번역은 부산 동성고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장우(59) 박사가 맡았다.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은 "일본의 사료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실증적으로 증명한 최초의 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보이 박사는 출판 기념회에서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고지도와 일본해군 군령부의 1급 자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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