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 정밀검사 결과
농약성분 27종 불검출 확인

전국적으로 살충제 계란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세종시, 충남 보령, 금산지역에서 생산·공급되는 계란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산란계 농장 20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정밀검사 결과 모든 농장에서 농약성분(피프로닐 등 27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령시도 학교급식센터에 납품하는 유한상사와 보령친농연 등 업체 2곳 모두 살충제 성분 잔류농약이 불검출 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령지역에서 20만수의 산란계를 생산하는 주포의 산란계 농장과 천북의 4천수, 대천2동 1천수를 사육하는 3곳의 농장에 대해 긴급 정밀 검사를 실시했으나 농약성분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금산군의 경우에도 관내 산란계 농장 3곳으로부터 15일에 수거한 식용란을 검사한 결과 ‘적합’하다고 판정했다.

한편, 살충제가 기준치 0.01mg/kg보다 2배 이상 검출된 천안시 입장면 농장에서는 지난 6월 23일 산란계 입식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농장주는 8월 8일까지 1달여간 파리 등 해충을 차단할 목적으로 축사주변에 1회 800ℓ씩 살충제를 살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농식품부는 기준치가 초과된 살충제 검출 농가 계란의 경우 회수 후 폐기를 원칙으로 세웠다.

송인용(보령)·유창림(천안)·강대묵(세종)·임한솔(금산)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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