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족발·편육 제품 중에서 식중독균과 기준치의 123만 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족발·편육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이 나왔다.

대장균군은 냉장·냉동 족발 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23만배, 편육 제품 3개에서는 최대 23배 넘게 각각 나왔다.

일반 세균은 족발 제품에서 최대 270만배, 편육 제품에서는 최대 2만 1000배 초과 검출됐다.

배달족발 1개 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넘게 나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준을 지키지 않은 족발·편육 업체에 위생관리 강화·표시기준 준수를 권고했다”며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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