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에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구현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산척면 새마을마을협의회(회장 윤제덕·이해숙)가 지난 4월에 이어 17일 희망나눔 1%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상산마을 최모 씨 댁을 찾아 방 전체를 도배하고, 부엌 수리와 함께 조명기구를 교체했다. 지난 12일에는 동량면 거주 수집강박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다.

대상가구는 만75세의 독거노인 댁으로 노인은 당뇨, 허리질환 등으로 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를 이용해 폐지, 쓰레기 등 갖가지 물건을 집 안팎으로 꽉 채워 놓은 상황이었다. 나무판은 개집을 지으려 모으고 있다고 하며, 박스는 모아서 판매한다고 했으나, 잡초가 우거진 집 입구부터 내부까지 발 디딜 틈없이 쓰레기가 가득했고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해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노인의 건강증진과 주변 이웃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 희망복지지원단, 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계해 수차례 상담을 진행하고 주거환경개선을 강구하게 됐으며, ㈜크린충주에 위임해 쓰레기 배출, 제초작업, 청소, 방역작업 등이 동시에 추진됐다.

앞서 11일 문화동 통장협의회는 관내 경로당 10곳을 직접 방문해 경로당 노인들에게 맛있는 빵과 음료, 라면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말벗도 되어드리고 안부도 살피며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당부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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