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 보강천 일원서 개막
특산물 인삼·홍삼포크 주제로
문화예술공연·체험행사 다채

▲ 인삼골축제에서 질 좋은 증평의 인삼을 직접 저렴하게 캘 수 있어 매년 대성황을 이룬다. 사진은 지난해 인삼캐기 체험행사때 가족참여 모습이다. 증평군 제공
증평인삼골축제가 26주년을 맞이해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 되는 건강증평!’을 주제로 증평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인삼골축제는 증평문화원이 주최하고 증평인삼골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아래 힐링과 웰빙이 결합된 ‘힐빙(heal-being)’을 즐기는 오감만족 축제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 및 홍삼포크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관광객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직접 참여해 보고 느끼고 즐기며 인삼과 함께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증평문화원은 ‘2017 증평인삼골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홍성열 군수, 김장응 문화원장을 비롯한 관련 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계획과 추진방향을 보고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추진계획보고회’를 열었다.

문화원은 보고회를 통해 먹거리인 인삼과 함께 △볼거리 △즐길 거리 △들을 거리 △느낄 거리를 제공해 오감만족 축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보강천 일원의 볼거리 중 백미는 단연 미루나무 숲을 둘러싼 꽃밭이다. 보강천변에 코스모스·백일홍 등의 꽃밭이 아름다운 축제장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포토존을 제공한다. 더불어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홍삼포크 스토리텔링 포토존은 특색 있는 추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부하다. 축제와 동시에 △증평인삼 전국산악자전거대회 △그린 환경예술제 △한마음건강걷기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다. 미루나무 숲 소무대 공연장에서는 △매직쇼 △지역문화공연 △증평인삼건강음악회 △버스킹 등 관객 참여형 소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인삼캐기 체험행사는 질 좋은 증평의 인삼을 직접 저렴하게 캘 수 있어 매년 대성황을 이룬다.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인삼골 열린콘서트 △인삼골 가요제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유명가수 초청공연 △37사단 군악대 콘서트 △인삼골 야외영화제 △인삼골 합창제 등 축제 기간 내내 음악이 흐른다.

특히 이번 인삼골축제는 물과 빛을 느낄 수 있다. 증평군은 지난해 7월 미루나무 숲 일원에 10억원을 들여 5m 규모의 풍차와 벽천분수 등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내는 물빛공원을 준공했다. 밤이 되면 LED 조명이 빛의 예술을 펼치며 아름다운 야경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문화원은 이 물빛 공원을 이용한 DJ와 함께하는 음악분수를 검토 중에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보고회에서 “이번 축제가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브랜드 ‘증평’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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