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휴먼클럽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휴먼클럽은 11~14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 광복사절단 파견과 ‘2017년 고려인문화대축제’를 열었다. 고려인문화대축제는 국제휴먼클럽이 러시아 및 시베리아지역 고려인단체연합회와 손을 잡고 13년째 열고 있다.

국제휴먼클럽은 16년 전 하바로프스크 내 고려인 노인회를 돕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광복절 전후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한국전통문화예술 공연, 고려인체육대회, 한복경연대회, 한국전통음식경연대회, 한국노래자랑대회, 태권도시범 등이다. 축제는 고려인 동포들과 유대를 강화해 민족적 동질감을 제고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또 민간 외교사절로 한국과 러시아는 물론 아태지역 관계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번 축제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주요 인사와 현지 주재원 등도 참여했다. 백은기 국제휴먼클럽 총재<사진>는 “같은 민족이 만남을 지속해 민족적 동질감을 공고히해 발전적 관계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