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상권·용계동 낙후지역
장기침체 벗어나 활발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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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목원대 일부 상권, 인근 용계동 낙후지역 등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전 도안 신도시 특정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굵직한 개발 소식에 힘입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갑천친수 구역(호수공원) 1·2블록 공동주택 용지 민간주도 개발, 명품도시 건설과 맞닿아 있는 도안 대동맥 ‘도안대로’ 완전개통 등 굵직한 개발소식과 함께 도안 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1·2블록 공동주택용지의 공급방법을 민간에 매각해 민간주도로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지연에 지연을 거듭했던 1·2블록 개발이 급물살을 탈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여기에 도안대로 완전개통 등 도안 신도시 정상 건설의 공감대가 급형성되면서, 침체기를 겪어온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도안대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도로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등 보상협의에 돌입한 상태. 도안대로 완전체 건설을 겨냥해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목원대 옆)까지 총 1.9㎞ 구간(10차로)을 연결하는 게 목적이다.

이 같은 흐름 속, 도안 신도시 부동산 시장은 도안대로 건설 지연 등이 부른 종전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인근 용계동 낙후 다세대 주택, 일명 '벌집촌’ 거래가 도안대로 개통 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주목을 끈다.

도안 신도시 내 A 공인중개사는 “최근 도안 신도시 내 부동산 시장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안대로 개통 소식으로 목원대 옆 상업용지 준주거 용지 거래는 벌써부터 활발해졌다. 목원대 인근 상가 공실률도 극복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용계동 등 일부지역 벌집촌의 거래도 최근들어 본격 시작됐다. 도안대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미뤄졌던 공동 단독주택 용지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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