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754억 … 전국서 가장많아

지난 달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충북을 비롯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총 2876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피해 복구비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복구비용은 지원복구비 2445억원과 지자체 자체 복구비 431억원 등이다.

시·도별로는 충북에 1754억원을 비롯해 충남 788억원, 강원 230억원, 경북 등 기타 11개 시·도에 104억원이 지원된다. 심각한 호우 피해를 본 충북 청주·괴산, 충남 천안, 강원 홍천 등 7개 지자체가 167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행안부는 또 호우피해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 재난 복구 지원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와 민간전문가,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17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앞으로 협의체는 △특별재난지역 지정 단위를 현행 시·군·구에서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 △소상공인 점포와 공동주택 지하 침수 등에 대한 지원 △2006년 이후 동결된 재난지원금 지원 현실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풍수해보험 및 생계형 건설기계 침수 피해에 적용될 수 있는 침수 재해 특약보험 개발 등 보험제도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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