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충북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단지, 괴산 자연드림타운,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5개 사업을 ‘2017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는 규제 완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지역으로, 낙후지역(성장촉진·특수상황 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지역개발지원법에 근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등 각종 규제특례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사업 형태는 발전촉진형과 거점 육성형으로 나뉘는데, 발전촉진형은 조세·부담금 감면과 재정지원도 받는다.
우선 거점 육성형으로 선정된 첨단국방융합단지는 2022년까지 인근 국방 관련 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소, 국방 관련학교 등) 및 학계와 연계한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단지 내 국방 컨벤션센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민군협력진흥원 등을 조성해 국방과학기술 교육·홍보 지원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또 첨단센서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인 첨단센터 산업과 연계한 4차 산업혁명 신성장 동력창출을 선도하게 된다.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오송 화장품 뷰티 사업은 바이오 산업과 화장품 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사업으로 육성된다. 국토부는 2023년까지 화장품 임상연구·수출지원센터 및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을 건립하고,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 내 국책연구기관, 바이오 메디컬 시설과 연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발전 촉진형으로 선정된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2022년까지 유기농 가공품 생산 및 판매 부터 유기농 생태 관련체험 교육까지 6차 산업형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가공품 생산시설, 유기농 생태체험장과 함께 물의 정원, 테마마을, 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등이 집적될 예정으로, 충북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목 국토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1조 5000억여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선정 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구 분 | 지자체 | 사업명 | 주요 내용 |
거점육성형 | 대전광역시 | 안산 첨단 국방융합단지 |
국방 관련 기관 및 학계 등과 연계한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
충북 청주시 | 오송 화장품뷰티 |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케이(k)-뷰티 산업의 세계적 거점 육성 | |
발전촉진형 | 충북 괴산군 | 자연드림타운 | 유기농 가공품의 생산·판매에서 유기농 생태 관련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 산업형 테마파크 개발 |
전남 함평군 | 축산특화 산업단지 |
함평 한우 등 농축산물을 소재로 다양한 오감체험 및 즐거움을 제공하는 테마관광·생산거점 구축 | |
강원 춘천시 |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
소양강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