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부문 수상작 1편 특별상영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6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15일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제천시 의림지 무대에서 가수 겸 배우 손담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열렸다. 폐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최동훈 감독, 크리스티앙 쥰, 스 난셩, 한노 요시히로, 계륜미 등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들도 함께했다.

폐막식에선 국제 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7개 작품 중 심사를 거친 수상작 1편이 특별 상영됐다.

올해 영화제에선 시상식 ‘짐프 어워즈(JIMFF AWARDS)’가 처음 신설돼 짐프 스타, 짐프 OST 등의 수상이 이뤄졌다. ‘짐프 스타(JIMFF STAR)’ 부문에서는 ‘형’에서 조정석과 안정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주는 등 아이돌 연기자를 넘어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와 ‘싱글라이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안소희가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짐프 OST(JIMFF OST)’ 부문에서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음악을 담당한 김홍집, 이진희 음악 감독이 수상했다. 또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시네마 엔젤’로 선정된 배우 전도연은 제천의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이번 영화제 티켓 5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34개국 107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났다. 영화뿐 아니라 김윤아, 거미, 박원, 에피톤 프로젝트 등 30여 개 팀의 공연도 펼쳐져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영화 축제로 여름밤을 수놓았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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