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선 개최 24개팀 겨뤄

특허법원(법원장 이대경)과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모의재판으로 실력을 겨루는 제4회 특허소송 변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특허소송 변론 경연대회는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 대흥해 예비 법조인에게 특허소송 실무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 진행은 특허법원 판사들과 특허심판원 심판관들이 출제한 모의 사례에 대해 대회 참가자들이 준비서면을 작성하고, 실제 절차에 따라 소송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심사는 판사들과 심판관들이 재판부를 구성해 진행한다.

올해 대회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중 17곳에서 48개 팀이 접수했고, 서면심사를 거쳐 24개 팀이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본선은 오는 16일 특허법원 법정에서 열리며, 모의 변론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경연자 중 각 분야 상위 2개 팀에게 각각 특허법원장상, 특허처장상과 상금 400만원을 수여하는 등 16개 팀에 총상금 4000만원이 주어진다. 상위 6개 팀(특허 4, 상표 2)은 특허법원 실무수습 기회가, 모든 수상팀은 특허청 채용 지원 시 우대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특허법원 관계자는 “대회가 지식재산권분야 실무역량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고, 앞으로 국민과 기업에게 수준 높은 지식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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