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유럽발 ‘살충제 계란’ 유통 파문과 관련해 지역 계란 생산농가 및 유통 계란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시 소재 산란계 농장의 계란을 수거하는 한편 유통 계란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성분 검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맹독성 물질로 식용 가축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며 인체에 일정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과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산 축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바람직한 동물용 의약품 사용 지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