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에 내달 분수광장이 들어선다.

분수광장은 기계관·자동화관·화학환경관 등 건물로 둘러싸인 중앙에 마련된다. 중앙에 분수와 수변공간을 마련한 뒤 주변을 대나무숲과 꽃식물, 의자 등을 조성해 학생들이 쉼터로 이용할 예정이다.

또 인조화강석 투수블록과 간접조명, 앉음벽 등을 설치하고 대나무·매화·산딸나무·홍단풍 등 수목과 각종 관목을 식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간은 강의실과 밀접한 탓에 소음 발생 우려로 활용 제약이 따르던 곳이다.

한밭대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구성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결과 대나무숲과 분수대가 어우러지는 정원형태 휴게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달 21일 준공이 이뤄질 방침이다. 최근 이 분수광장 명칭 공모 결과 신혜지 공공행정학과 학생의 ‘가온분수광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온도를 더하다’는 뜻의 가온(加溫)을 담아냈다. 신 씨는 "열정에 온도를 높이고 배움의 자세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 곳이 큰 인재로 성장하게 될 한밭대 학생들에게 힐링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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