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창업팀 7명 규모 신설·가동

산림청이 산림분야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김재현 산림청장이 진두지휘하는 ‘산림일자리혁신본부’를 출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산림청의 우선적인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 산림 분야에서 일자리 6만여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자원순환경제와 사람중심정책을 통해 산림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6만여개의 산림 분야 일자리는 공공일자리 5000개, 사회서비스 1만개, 지역사업클러스터 4000개, 직접 일자리 창출 3만 2000개, 사회적기업과 산림전문업 9000개 등이다.

새롭게 출범한 산림일자리혁신본부는 산림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청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과 일자리 관련 실무 과장(담당관), 소속기관 일자리혁신책임관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정책 발굴과 점검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관련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산림일자리창업팀’도 이날 7명 규모로 신설·가동됐다.

해당 팀은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17개 특·광역시·도에 일자리협력관이 각각 지정돼 지자체 산림사업 현장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고, 국토의 63%인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산림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좋은 산림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인 내달 말까지 산림분야 세부 일자리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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