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터 오는 11월까지 충북에서 국제 행사 또는 전국 대회 등 모두 10건의 굵직한 주요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서는 국내 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전국체전을 비롯해 화장품·뷰티, 농산물, 공예, 한방, 중국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펼쳐져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충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 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뷰티산업(K-뷰티)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이 행사는 기업 간 정보교류와 교역상담 등을 하는 3개의 기업관과 수출상담 등을 할 비즈니스관, 학술대회·포럼·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콘퍼런스 홀, 품질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켓관을 운영한다.

다음 달 13일에는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Hands+품다'를 주제로 개막해 10월 22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2005년부터 격년제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공예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0개 국가 공예품 300여 점을 전시하고, 160개의 공예 페어 부스와 200여 개의 아트페어 부스가 차려진다.

다음 달 15∼19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월 20∼26일에는 충주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하는 것도 체전 사상 처음이다.

다음 달 22일에는 제천에서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가 개막해 10월 1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26만㎡의 터에 한방바이오·천연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 천연자원관,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과 알레르기 한방치료법을 제시할 한방 알레르기관, 기업전시관, 한방바이오 미래관, 한방병원존 등을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한·중 교류 확대와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해마다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들을 초청해 펼치는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이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도 관계자는 "9~11월 대규모 행사가 집중되면서 각 행사 조직위원회 간에 관람객 유치를 위한 경쟁도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충북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9.12~16·KTX 오송역 일원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    9.13~10.22·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9.22~10.10·제천한방엑스포공원
2017 청원생명축제   9.22~10.1·청주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9.22~28·충주세계무술공원 일원
2017 솔라페스티벌    9.28~30·진천혁신도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일원
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9.29~10.1·청주예술의전당 일원
제37회 장애인체육대회    9.15~19·충주 등 도내 전역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0.20~26·충주 등 도내 전역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11.3~7·진천화랑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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