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대전 방문
대학 등서 ‘주인 찾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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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유승민, 정운천 의원 등이 10일 '바른정당 주인찾기' 행사 차 대전을 찾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을 방문, 구범림(왼쪽 첫번째) 상인연합회 회장으로부터 당시 화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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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0일 "여당 의석이 150석에서 모자라고, 제1야당은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상태에서 바른정당이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19대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 권오을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대전을 찾아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 대표 등은 첫 일정으로 한남대 학생식당을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취업·창업 등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방안 검토를 약속하는 등 ‘젊은보수’ 이미지 알리기에 주력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요충지인 대전에서 대학생들과 연구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숙제를 받아가기 위해 방문했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4차 산업혁명 특별시가 되기 위해선 국가 지원 인프라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정부가)인프라를 구축해 분야별 연구가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를 연계하는 방법 구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대전과 충청지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전과 충청은 어느 한쪽 정당에 쏠리기 보다는 충분한 평가를 통한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편”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대전과 충청이 저희에게 소중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석한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게 협력할 것은 협력해주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고 비판하는 등 야당답게 꾸준히 잘 해나가면 대전과 충청의 민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민심을 끌어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이어 동구 중앙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상인협회 관계자 등과 만나 복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원자력 안전 대책을 살폈다. 이어 한밭야구장으로 이동한 당 지도부는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둔산동 타임월드백화점 인근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11일 청주와 천안에서 주인찾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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