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최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D-30
내달 10~13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 아·태지역 주요인사 방문, 34개 국가 참가의사… 각종 비즈니스 미팅·공연 프로그램 준비

▲ 권선택 대전시장이 APCS 회장 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의 시장으로부터 양 도시간 교육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개최되는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이하 2017 APCS)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시는 2017 APCS로 대전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막판 총력을 펼치고 있다.

2017 APCS은 내달 10~13일 총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리며 1993 대전엑스포 이후 가장 큰 국제대회로 아·태지역 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 현재 참가도시(지난달 24일 기준)는 시 자매·우호도시를 포함해 총 34개 국가, 총 106개(등록 80개, 참가통보 26개) 도시가 참가 등록을 완료했거나, 참가 통보의사를 밝혔다.

주요 참가도시는 △미국(워싱텅DC, 샌프란시스코) △일본(고베, 삿포로) △중국(허페이) △대만(타이베이, 신베이) △호주(레들랜드, 로건, 선샤인코스트, 시닉림, 투움바) △캐나다(버너비) △에콰도르(키토) △러시아(노보시비르스크) △체코(브르노) △몽골(울란바토르) △네팔(카트만두) 등이다.

시는 연사 83명, 좌장 13명으로 총 96명을 섭외해 기조연설 및 전체 및 분과회의, 청년포럼, 비즈니스 포럼 등을 진행한다.

기조연설에서 셰리 블레어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및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제라드 코엔 글로벌 싱크탱크 직쏘 대표가 ‘기업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이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에 대해 연설한다. 이어 전체회의는 총 6개 세션으로 1일 3회 진행, 총 30명의 연사로 구성, 분과회의는 총 16개 세션으로 1일 2회(동시 4개 진행) 실시된다.

시장단 포럼의 경우 아·태지역 시·도지사 등 150여명이 참여해 도시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대전공동 선언문'을 작성해 상호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청년 포럼에는 18~30세 사이의 청년리더, 대학생·전문가들이 모여 초청강연, 그룹토의, 패널토론 등을 진행한 이후 아·태도시 발전과 미래도시 비전을 모색한다. 비즈니스 포럼은 주최도시인 대전시와 회장 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 투자설명회,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창업아이디어 결승전 및 시상식이 열린다.

전시 및 비즈니스미팅으로는 아·태지역은 물론 대전 유망기업 우수상품 전시와 설명회, 비즈니스 상담도 예정 돼 있어 지역 내 우수상품 진출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2개 부스 중 36개를 유치했고 부가효과로 스마트시티, 첨단과학 등 4차산업혁명 도시 브랜딩도 강화될 방침이다. 이밖에 4일간 5개의 공식·사교행사도 진행하는데 대전시립무용단·연정국악원 공연 등 한국전통문화예술과 현대적 감각의 융복합 공연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주요 분야별 전담팀(숙박, 관광, 안내, 홍보)을 꾸리기도 해 성공적인 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해외·국내 시장단 및 주요 인사를 위해 지역 내 호텔을 공식 지정하고 백제권 투어, 효 테마공원 투어 등 선택 관광으로 지역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대책으로는 유관기관(시 재난안전상황실, 소방본부, 북부소방서, 유성경찰서)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방, 방재, 경비, 교통 등 분야별 안전 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행사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통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운영요원이 현장 지원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안전관리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이번 2017 APCS를 통해 과학과 문화 그리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전에서 글로벌 도약 축제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답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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