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재판관 후보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며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아동·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법·여성학 학자로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 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3기로 1994년부터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근무했으며 199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 법무법인 '원'의 구성원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와 서울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