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측 이달중 來田
사업추진 의지 밝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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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시가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사업 주체인 신세계 대표가 시를 찾아 외부 디자인 등 변경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사이언스콤플렉스 외부 건물 디자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신세계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변경계획서를 보완 제출했다. 시는 마케팅공사, 신세계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법령에 따른 불가피한 변경은 수용하되, 당초 개발방향은 준수하는 방향으로 조건부 승인을 해줬다.

신세계 경영진이 건물(사이언스타워) 외부 디자인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변경 작업이 다시 진행된 것이다. 이는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확대 시킬 것을 지시한 경영진 의사가 반영됐다.

현재 신세계는 해외 설계사무소에 건축 디자인을 재요청해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종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디자인 설계를 마치는 대로 신세계 대표의 대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과 신세계 대표가 직접 만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대외적으론 정상추진의 신호를 보내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무산 사태로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신세계 대표의 대전 방문은 이를 불식시킬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 대표의 대전 방문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사업추진 의지를 확실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사이언스콤플렉스 디자인이 과연 얼마나 바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경영진이 나서 디자인 변경을 요구했고,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라는 지시도 있었던 만큼 기대치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신세계의 디자인 변경안이 접수되면 9월 부터는 교통, 환경 등 분야에 대한 통합심의가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는 착공시기가 늦어졌지만 행정절차를 앞당겨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통합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보완 사항이 나올 수 있고, 이에 대한 협의와 각종 인·허가 과정도 남아 있어 올해 내 착공이 가능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측도 유성복합터미널 무산 사태 등으로 시민이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사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정상추진 의지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며 “변경된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곧 발표를 할 예정이며, 올해 내 착공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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