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보상 토지 수용재결, 내달 첫삽
“10월 분양도 원활히 진행될 것”

신탄진 옛 남한제지 도시개발 사업의 핵심 ‘동일스위트 로하스’의 오는 9월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동일스위트 관계자는 “현재 미보상 토지가 수용재결돼 오는 9월 8일 수용개시와 함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일부 토지보상이 미뤄진 부지의 소유권이 동일로 넘어오는대로 착공에 돌입할 것이다. 10월 분양도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차로 나눠 조성되는 동일스위트 로하스는 14만㎡ 부지에 최고층 43층(2400여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다. 1차(1758세대)는 지하 2층, 지상 43층 13개 동이다. 전용면적은 66㎡A, 66㎡B, 66㎡C, 76㎡A, 76㎡B, 84㎡A, 84㎡B, 84㎡C로 나눠졌다.

이 곳은 2014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부산 업체 동일스위트에서 2015년 부지를 인수하면서부터 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금강변 자연환경을 품은 동일스위트가 들어서게 될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도심개발 혜택이 미흡했던 신탄진의 상권과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일대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시공사인 ㈜동일스위트는 2017년 시공능력평가액 3190억원을 기록한 중견업체다. 영남권과 서울, 수도권 등지에서 35년간 5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상위 40개 건설 사중 두 번째로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2015년 경기도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에 고양삼송동일스위트2차 834세대를 분양·완료했다. 또 부산 동래 동일스위트 702세대도 분양을 마쳤고, 올해엔 경북도청신도시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남부권 최고의 통토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과 통도아쿠아환타지아, 워터파크 통도아쿠아환타지아, 휴양시설인 통도환타지아콘도미니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경기도 양평 28만 7000㎡의 부지에 주거시설과 리조트가 혼합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일 동일스위트 영업본부장은 “명품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대전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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