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저렴·자차보험 혜택도

휴가철, 여행인구 증가에 따른 ‘초단기 자동차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 저렴한 보험료로 자차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입(상담)고객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단기 여행인구 증가 시즌에 맞춰 ‘초단기 자동차보험’ 판매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기 자동차보험이 주목을 받는 이유로는 저렴한 보험료를 꼽고 있다.

다소 운행이 많은 중형차 기준 일일 보험료가 평균 3000~4000원대(최대 7일 가입 가능)로 책정됨은 물론 가입절차가 어렵지 않고, 2일 이상 가입 시 30~50%가량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렌터카보험이 대인·대물·자손담보만 가입돼 있는 것과는 달리 단기자동차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자차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여행을 계획한 보험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 더케이손해보험의 ‘에듀카 원데이보험’은 월평균 1만건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비성수기 시즌에는 월평균 2000~3000건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월 1만 7000건의 판매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또한 ‘KB매직카모바일 하루자동차’ 보험을 출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며 초단기 보험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타인명의의 차량에 대해서도 최대 7일(1일 6000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배상책임담보(대인 및 대물배상)와 자손·타인차량 복구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 상담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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