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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말벌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벌 쏘임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벌집제거 출동은 지난 25일까지 13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5건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겨울철 기온이 낮았고, 장마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벌의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 추이에서 볼 때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더 상승하는 이번주부터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벌집제거 촐동 1만 5741건 중 72.4%(1만 1404건)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8~9월에 집중됐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야외활동 중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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