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관 부스 조기 마감
참가 대기·마켓관 변경

‘2017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화장품·뷰티기업의 참가신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관의 경우 부스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화장품기업이 부스 참가를 예약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에 화장품·뷰티기업 및 대학교 등 기관 등이 당초 목표인 180개를 초과해 참가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위주로 진행되는 기업관에는 120여개 기업, 판매가 이뤄지는 마켓관에는 60개 기업이 신청을 마쳤다.

올해 엑스포에는 세계 K-뷰티선도 기업인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더샘' 등 굴지의 대기업이 참가하는 것과 동시에 지난 4월 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돼 공식 출범한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도내 화장품기업인 뷰티화장품과 HP&C 등 도내 굴지의 화장품 벤처기업이 4회 연속 참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5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올해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국내 유명 상품기획자(MD) 초청 구매상담회가 열리게 되면서 기업들의 문의와 참가가 이어졌다.

그 결과, 기업관 부스가 조기에 마감(기존 7월 말 신청 마감)됐다. 특히 일부 기업은 기업관 참가를 위해 부스가 조기에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엑스포 운영본부에 대기신청을 요청하자 충북도에선 기업관 추가면적 확보에 고심하고 있으며 기업관 참가가 어려워지자 마켓관으로 변경 신청을 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고근석 바이오정책과장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기업관계자와 바이어들이 불편함 없이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물 점검 등 운영 준비에 철저히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장품·뷰티 전문엑스포인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통해 충북도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K-뷰티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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