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연구팀, 일조량 적을 땐 배터리·비상용 발전기 활용

태양광 에너지, 배터리, 발전기가 연동돼 가동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태양광 에너지' 설비가 개발됐다.

동명대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기주 교수팀이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다 전압이 떨어질 경우 잉여전기를 충전해 놓은 배터리를 이용하거나 발전기를 가동하는 '하이브리드형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비는 태양광 발전량이 부족할 경우 잉여전기를 충전해 놓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배터리의 잔량이 부족할 경우 비상용 발전기가 돌아가면서 전기를 끊김 없이 공급하는 방식이다.

배터리팩의 수명은 무충전 연속 동작 상태에서 3시간 이상 확보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궂은 날씨가 이어져 배터리 저장에너지가 모두 소진하면 이 제어기와 연동되는 보조 발전기가 가동돼 무제한 전기 공급이 가능한 것이 이 설비의 특징이다.

연구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공인 인증시험에서 성능을 입증받고 현재 전문업체인 Y산업과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이 설비는 기존 전력, 비상용 발전기 등 여러 전력원과 연계 사용이 가능해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배터리 효율도 좋아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큰 불편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