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서울서 수도권 중견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시점 맞춰 분양설명·투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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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종테크밸리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수도권 중견기업 관계자가 세종테크밸리 인센티브와 신청자격 등에 관한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세종시 집현리(4-2 생활권) 세종테크밸리는 대전과 충북 오송 중간 지점에 자리해 중부권 산·학·연 클러스터를 대표할 최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는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도권 중견기업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행복청은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수도권 중견기업을 행복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세종테크밸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생명공학(BIO) 산업의 중심인 오송바이오단지 중간에 조성하고 있다. 차량 5분 거리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도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33개의 강소기업이 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까지 신 성장기업 200개사와 계약 체결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번 설명회에 매출 1000억 원대 이상 기업 7개사를 포함해 그동안 접촉해 온 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시점에 맞춰 산업단지 분양 설명(인센티브, 토지이용계획, 신청자격 등)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정부기관인 행복청 주도로 미래 신도시의 본보기로 조성하고 있는 행복도시 건설 현황과 세종테크밸리의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했다.

도시계획 수립 당시 설정한 전체 면적의 1% 수준(72만㎡)의 산업 용지를 공급해 2030년까지 행복도시에 기업 500개사를 유치·육성해 6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는 장기계획도 제시했다.

행복청은 대기업을 강제로 이전시키는 것이 아닌 색다른 방식의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견기업의 연구소와 제2공장을 유치하고, 기업 성장 프로그램 통해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신규 고용과 창업을 유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와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같은 기업지원기관과 카이스트(KAIST) 이노베이션센터 등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동반 입주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0년 이상 진행한 산학연협의체 사업에 작년에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창업 국가의 비전을 행복도시에서 실현시킬 것”이라며 “산학협력이 가능한 세계 100위권 명문대학 5곳의 유치도 동시에 추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영국 캠브리지 사이언스파크과 같이 국가를 대표하는 첨단 과학기술단지로 세종테크밸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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