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 만장일치 최종 승인
사업비 40억→60억원 증액
행사기간도 13일이나 늘어

▲ 2016 직지코리아 개장식 테이프 커팅 모습. 청주시 제공
내년 10월 열리는 ‘2018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이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

27일 청주시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2018 직지코리아 페스티벌을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행사에서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과 연계해 향후 격년제 국제행사로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심사를 통과했으며, 총 사업비 50억원 이상 사업으로 기재부의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지난달 말까지는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진행한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류의 대표적 유산으로 ‘직지’의 무한한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국제행사로 승격한 ‘2018 직지코리아’는 27억원의 국비가 지원됨으로써 총 사업비가 40억원에서 60억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행사기간도 내년 10월 1일부터 21일까지로 지난 행사와 비교해 13일 늘었다.

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직지'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국제기구와 중앙정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플랫폼 형태의 국제행사로 확실하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전담인력을 확보해 유네스코와 협력프로그램 준비 등 성공적인 행사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회 직지코리아는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계승함은 물론 지난 행사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 맞출 계획"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직지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직지의 미래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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