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캠페인 - 대전수미초등학교]
꿈키우고 끼펼치는 체험교육 앞장, 뉴스포츠·논술·마술·수학 등 다채
자유수강권·연장반 사교육부담 줄여, 두드림 학교·스포츠클럽 자신감 UP

▲ 예술 드림학교
대전수미초(교장 김보희)가 사교육비 절감과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를 운영 중이다. 대전수미초는 ‘꿈 키움! 끼 펼침! 행복을 나누고 미래를 준비하는 수미방과후학교’를 주제로 방과후학교를 꾸려가고 있다.

대전수미초는 학생들의 개성을 발후하고 재능을 신장시켜 체험적 진로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전수미초 방과후학교는 심화·보충기회 제공과 창의력·사고 역량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체육분야에선 신체활동과 인성 교육을 접목했고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위탁운영자 연수까지 진행해 질적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학교가 즐겁다

대전수미초는 지난 3월 1학기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을 열고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했다. 뉴스포츠·논술·마술 등 12개 부서가 모두 참여했다. 학생들은 죽간 만들기 인기 가수 AOA의 댄스 배우기, 분장하기, 귀염둥이 햄스터 등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였다. 학생과 학부모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참여 등 모든 정보를 얻게 됐다. 참여 도장을 모으며 방과후학교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등 성공적 페스티벌이 운영됐다.

6월엔 방과후학교 각 부서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진행됐다. 세계문화탐방과 재즈댄스, 마술, 창의수학 등 학습·문화체험을 병행한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았다. 학생들과 함께 체험에 나선 학부모들은 자녀를 관심과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프로그램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프로그램 내용과 위탁운영자 만족도를 평가해 향후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라면 사교육비도 경감

대전수미초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연간 60만원까지 보장되는 방과후학교 수강료가 그것이다. 학생복지심사위원회에선 학교장 추천제를 강화해 소득조사에서 탈락한 학생도 방과후학교 이용에 부담이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교육격차 완화에 일임하고 있다.

대전수미초는 지역사회와 함께 사교육비 경감도 추진하고 있다. 정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학생 교육을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5월 업무 협약 이후엔 ‘정림동 어린이 원탁회의’를 열어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학교와 마을의 이슈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의견을 친구들과 나누는 게 중점 사안이다. 학생들은 마을에 대한 관심을 키워 민주시민의 자질이나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대전수미초와 정림종합사회복지관은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동참해 사교육비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에듀 케어로 행복이 넘치는 돌봄교실

교내 돌봄 수요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올해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급의 오후 연장반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방학과 휴업일 운영 내실화와 다양한 돌봄교실 내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전수미초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안전을 위해 교사가 돌봄교실 지원상황실에 근무해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인근 경찰서에 순찰 강화나 꿈나무 지킴이 활용 안전 관리, 비상연락망 운영 등 가정과 협력해 안전한 돌봄교실 구축을 최우선 수칙으로 하고 있다.

대전수미초는 올들어 ‘수미 키즈브라스밴드부’를 만들어 음악교육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밴드부는 1인 1악기 배우기로 인성·감성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올렛앙상블협동조합 전문 강사를 초빙했고 운영 시간도 학년별로 다양화했다. 수미 키즈브라스밴드부 운영 결과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음악적 재능·친밀감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배려하고 협력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D.D.P. 두드림학교

대전수미초는 4년 연속 두드림 학교에 선정돼 D.D.P.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이 사업은 학생들의 개별화 및 특성화를 고려한 교수·학습방법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기초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두드림반과 두드림팀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두드림반은 학생들의 학업을 보충·지원하고 있다. 4~6학년 각 반 담임교사는 매주 화·금요일 수학 과목 기본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두드림팀에선 상담·컨설팅 운영을 주목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입체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학슴상담 및 코칭 프로그램 지원과 방과후학교 수강권 지원 등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전인적 성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여자 킨볼부.

◆토요스포츠학교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최근 학생들의 신체 활동이 중요해지면서 스포츠교육 활성화도 이뤄지고 있다. 대전수미초는 실천적 인성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토요 스포츠 강급과 스포츠리그 전개 등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킨볼과 뉴스포츠를 배우는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 중이다. 대전수미초 스포츠강사와 서구생활체육회 강사 등 전문 인력이 알찬 구성으로 양질의 체육활동을 진행해 학교 스포츠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학교스포츠클럽은 대전시교육청의 놀이통합교육과 연계해 전교생의 체력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창의놀이 시간엔 1~3학년을 대상으로 민속놀이, 4~6학년을 대상으로 뉴스포츠가 진행된다. 점심 놀이시간엔 풋살, 킨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클럽 부서가 운영된다. 대전수미초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일엔 학교스포츠클럽 킨볼대회에서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수상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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