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는 펜싱부 오상욱 선수가 ‘2017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고 25일 밝혔다.

오 선수는 구본길·김정환·김준호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결승에서 헝가리를 꺾었다. 사브르 단체전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 선수는 2014년 남자 펜싱 사브르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국내·외 대회를 통해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월드컵에 출전해 사브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월드컵대회에선 단체전 1위와 개인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선기 대전대 감독은 “오 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과 싸움에서 잘 이겨냈다”며 “대전대의 자랑이자 미래인 오 선수가 세계적 선수로 거듭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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