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고 아픔 5년간 결집

“따스한 사랑이 있는한 항상 꿈을 먹으며 삶의 한 장 한 장을 엮어나갈 거야. 터질듯 부푼 희망을 안고 오늘도 내일도 아니 수없이 펼쳐질 오늘을 맞으며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아가리라.”-시집 ‘눈으로 말해요’ 中

시인이자 화가인 규인(奎引) 최미아가 최근 시집 ‘눈으로 말해요’를 펴냈다. ‘눈으로 말해요’는 그가 5년간 쓴 시와 그림, 사진 등을 엮은 책이다. 2012년 어깨에 핀을 9개나 박는 큰 사고를 겪었던 그가 그동안의 어려움과 힘듬을 견뎌오면서 쓴 내용들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규인 최미아는 “우리 삶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이를 시·그림·사진 등의 작업을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최미아는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천초등학교·대천여중·한광여고·이화여대 영문과(1986)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어느 해 여름 밤 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던 수많은 별을 떠올리며 아호를 규인(奎引)이라 지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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