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원하는 '한방난임치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방난임치료 지원은 난임 가정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은 낮춰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출발한 이 사업은 지난해 33명이 신청해 한방치료를 완료했고, 이 중 4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올해는 총 61명이 신청해 한방난임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치료를 완료한 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에 성공한 한 부부는 "큰 기대 없이 신청한 한방난임치료를 받으면서 임신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임신 이외에 전체적인 몸의 건강도 돌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사업을 많은 난임부부에게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방난임치료는 3개월 이상 청주에 거주한 만 40세 이하 혼인여성이면서 원인불명 및 배란장애 진단으로 양방난임시술치료를 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한의원(61곳)을 방문해 본인의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른 한약 복용과 한방 침, 뜸 등의 맞춤형 한방치료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난임치료 지원이 난임 가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치료를 원하는 가정은 각 보건소를 찾아 안내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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