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대비 6679명 증가
내포신도시 건설 인구증가 견인
‘주민등록 갖기운동’ 등 정책 결실도

홍성군이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기준 인구는 9만 4553명이었으나 2017년 6월 기준 10만 1232명을 기록하며 7.06% 증가한 6679명이 홍성으로 인구가 유입됐다.

이는 4.58% 증가로 인구 4961명이 늘어나며 2위를 기록한 양평군 보다 1718명이 많은 수치다. 홍성군의 인구증가는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건설이 가장 큰 요인이며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등 인구유입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농업군의 성장 한계를 역발상해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등 귀농귀촌 1번지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이 갖고 있는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이응노 문화특화마을,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등 차별화된 신 농촌문화재 중심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이어 가족친화 인증기관 선정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가꿔가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내포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등의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돼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 시승격을 목표로 군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