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도시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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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도안대로. 네이버 지도 캡처
<속보>= 도안대로 완전개통 가속화 속, 도안지구 2·3단계 구역을 겨냥한 속도감 있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목원대 옆)까지 총 1.9㎞ 구간(10차로)을 연결하는 도안대로 완전체 건설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도로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등의 보상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시가 ‘도안대로’ 완전개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도안 신도시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도안대로’가 도안지구 2단계 개발 성공의 ‘여의봉’으로 지목되면서, 이 지역 개발 움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업계는 도안지구 유성 상대·복용동 일원 도안지구 2단계 구역(24만 3520㎡, 7만 3794평) 민간도시개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당초 이 지역은 A개발업체가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했던 곳이다.

그러나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기조와 함께 농지 소유권 이전 및 자금 유동성 확보 난항 등 각종 악재가 맞물리면서, 뉴스테이 사업 좌초가 깊어지는 분위기다. 뉴스테이 사업 추동력이 빠르게 약화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이 지역 개발방식은 민간도시개발 모드로 돌아선 상태.

천안 B개발업체는 최근 토지주 사용승인을 시작으로, 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민간도시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A 공인중개사는 “토지 소유권 이전과 관련, 매매예약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토지주의 65%까지 매매예약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안다”면서 “도안대로 개통 기대효과 등으로 사업성공이 확실시 되면서, 사업추진이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학교 신설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까지 보태질 경우, 평당 분양가가 지역 최고치로 뛰더라도 분양 완판을 담보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도안대로 개통이 속도감 있는 도안지구 2·3단계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전매가 자유롭다는 점, 상업적 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준주거 용지가 다수 포진돼있다는 점을 들어, 사업성공을 예감했다.

A 공인 중개사는 “이 지역은 도기개발 구역으로, 전매가 자유로운 곳이다. 택지개발촉진법을 준용하도록 호수공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도안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소강상태에 접어든지 오래인데다, 평당 분양가가 1200만원 이상까지 형성된 트리플 시티와도 인접해 있다는 점은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도안대로 개통 소식을 시작으로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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