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용노동부 장관에 3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사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전문성 부족과 과거 행적에 대한 구설 논란으로 조대협 후보자가 지난 13일 낙마한 지 열흘 만으로 새 정부 들어 인선을 발표한 장관 중 모두 5명이 현역의원이다.

농구선수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여성 최초로 상임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17, 18대를 거쳐 20대에도 국회에 입성한 3선의 중진 의원으로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노조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으로, 노동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토대로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박명규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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