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진로탐색 캠프를 열어 초·중·고교생의 진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목원대는 22일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대전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미생물과 생명산업 과학캠프’를 열었다.

송촌고 등 대전지역 고교생 200여명이 참여해 대학 내 건축고시연구센터에서 이뤄졌다.

목원대 미래생명자원 발굴, 활용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이 주관한 캠프는 미생물 생명산업 특강와 실험실 투어, 미생물 생명자원 자원 산학협동 전시회로 진행됐다.

캠프는 미생물생태 자원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남양, 고려바이오㈜, 카프코㈜, ㈜한국바이오케미칼, 선일인스트루먼트, 대일이화학, 메신저바이오텍㈜, 대성그린기술 등 미생물 관련 연구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채연(18)양은 "평소 미생물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미생물 나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대 인문영재교육원도 22~23일 ‘2017학년도 인문영재교육원 여름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인문·사회 융합적 만남이라는 뜻의 ‘H-STEAM’을 주제로 팀 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미래 학교 제도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소주제를 비롯하여 '미래의 직업(4차 산업혁명)'과 '뇌가 섹시해지는 게임'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운영했다.

특히 팀 빌딩은 '나를 알려줄게' 프로그램으로 친밀감을 형성했고 '눈 감고 종이접기'와 '공동의 가치작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의사소통의 중요성 확립에 있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여름캠프는 2011년 대전시교육청이 지정한 영재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교육대상자 선발 과정에서는 86명 선발에 총 252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11월까지 체계화된 기초·심화교육을 진행하며 고차원적 사고력 증진과 창의력 신장,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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