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자료 사진]
괴산댐 주변 주민 50여명, 침수 피해보상 요구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댐 인근 주민 50여명은 21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괴산댐의 홍수조절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민들이 본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괴산수력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번 수해는) 괴산수력발전소가 댐 수위 조절에 실패해 빚어진 인재"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자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7개 수문을 순차적으로 개방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전력 생산을 위해 평소 물을 담아두는 괴산댐이 폭우로 저수량이 급증, 한계 수위에 육박하자 급하게 방류를 시작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주민들은 댐 상류 지역과 하류 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가했다.

반면 괴산수력발전소는 그동안 적정량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폭우가 내리던 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수문을 개방했다고 맞서고 있다.

ywy@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