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내달 6일이 최고조…기지국 용량 증설·집중 모니터링
우선 이달 29일∼다음 달 6일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해수욕장과 고속도로 등 703곳의 기지국 5천300여개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작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가철 주요 피서지의 통화·문자·인터넷 등 통신 시도 건수(시도호)가 평소의 최대 2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 이용량과 국제 로밍 통신량도 각각 30%,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8월 첫째 주 통신 사용량이 평상시 대비 계곡은 195%, 해수욕장 64%, 놀이공원은 58%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부산 해운대와 포항 구룡포 등 전국 주요 휴양지 796곳을 집중감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3천700여개와 3G 기지국 1천250여개를 24시간 관제할 계획이다.
주요 교통시설과 휴양지의 기지국은 한 번에 처리 가능한 트래픽 한계치를 평소보다 40% 늘렸다.
KT는 7월 29일∼8월 6일 휴양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포항 불빛축제, 지산 록 페스티벌, 낙산 비치 페스티벌 등 휴가철 대형 행사가 열리는 주변에 이동기지국을 사전 배치했고, 해수욕장 50여곳과 고속도로, 주요 기차역, 공항 등의 중계기 용량 점검을 마쳤다.
이통 3사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재난관리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