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8457건, 7년새 153%↑

매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분쟁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총 1만 8457건으로 2010년의 7295건보다 153.0% 늘어났다. 2010~2016년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건수는 총 9만 2462건에 달했다. 전체 접수 소비자불만 중 발생 여행지가 확인된 6만 3413건을 살펴보면 가장 불만이 많았던 여행지는 중국(12.5%)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12.2%), 필리핀(11.9%), 태국(10.8%), 미국(4.5%), 베트남(3.4%), 홍콩(3.2%), 터키(2.8%), 프랑스(2.5%) 순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별 확인이 가능한 소비자불만 9만 2456건 가운데 여성(57.0%)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다.

연령대는 30대(41.3%)의 불만이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계약 해제 거부가 55.8%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에 분석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트렌드 인포맵을 소비자원 빅데이터 홈페이지와 스마트컨슈머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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