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데뷔 윤미경 작가

▲ 하백의 신부 원작 만화 이미지. 목원대 제공
배우 신세경 주연의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의 원작 만화가가 목원대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다.

20일 목원대에 따르면 원작인 만화 ‘하백의 신부’ 원작자는 이 대학 만화·애니메이션과 99학번 윤미경 작가로 확인됐다. 윤 작가는 졸업 후 2003년 국내 3대 만화출판사 중 한 곳인 서울문화사 신인공모전에서 ‘나의 지구 방문기’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 만화잡지 ‘윙크’에 ‘레일로드’라는 작품으로 장편 연재했으며 ‘하백의 신부’는 두 번째 장편 연재작이다.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2017년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팔자인 여의사 ‘소아’가 벌이는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앞서 만화 ‘하백의 신부’는 200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으며 이듬해 판권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총 24권의 단행본으로 완간됐으며 외전과 화집도 출간돼 만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윤 작가는 “만화작가라는 꿈을 이루는 첫 발이 목원대 만화·애니메이션과였다”고 소회한 뒤 “목원대에서 만화를 전공하지 않았다면 다른 직업을 가진 채 취미로만 즐기게 됐을 것”이라며 만화작가로 성장하게 해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윤 작가는 지난 6월부터 카카오페이지에 풀컬러 웹툰 ‘내 싸랑 웅자’를 연재하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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