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나흘 째인 19일 충북도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큰 피해를 입은 청주·괴산 등 도내 중부지역에서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일손도 분주하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청 직원 80명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와 괴산군 청천면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직원 40명과 함께 같은 미원면 운암옥화길 인근에서 수해 복구를 도왔다.

해남에서 파주까지 국토대장정 중인 ‘YGK 국토대장정’ 소속 학생 70여 명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이암리를 찾아 토사를 치우고 청소를 돕는 등 수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괴산지역 11개 읍·면에는 중앙경찰학교 학생 1500여 명이 투입돼 주택·농작물·공공시설 등 기반 시설 복구에 나섰다.

식수, 도시락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도 이어졌다. K-water 청주권관리단 충청지역지사는 이날까지 단수 피해를 입은 6만여 세대에 생수 10만 병을 공급했다.

아울러 청주시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추가 공급키로 했다. 국제라이온스 365-D지구는 괴산 청전지역 피해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시락 500개를 전달했다. ㈜푸른동산 등 5개 기업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컵라면 460박스, 1만 1000여 개를 지원했다.

한편, 수해로 고장난 가전제품 수리를 위한 이동서비스도 실시된다. 청주시는 LG전자서비스센터와 삼성전자서비스에 가전제품 수리를 요청, 수해를 입은 시민은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청주시 재난종합상황실(043-201-1605), LG전자 청주서비스센터(043-273-6779), 삼성전자서비스 청주센터(043-298-3318)로 접수하면 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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