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펜싱부가 국내·외 펜싱 전지훈련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대전대에 따르면 16~22일 홍콩클럽 연합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대전대 멕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들은 도선기 대전대 펜싱부 감독의 훈련스타일을 따르던 써니(Sunny) 코치의 추천으로 24명의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재방문했다. 이밖에 국내 실업팀의 전지훈련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을 비롯해 성남시청과 서울메트로공사 펜싱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대전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근 4~5년 사이엔 싱가포르와 몽골, 국내·외 대표팀까지 대전대 펜싱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도선기 대전대 감독의 남다른 리더십과 체계적 훈련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대전대는 분석하고 있다. 도 감독은 “잠재력이 무한한 선수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을 겪어 옆에서 살뜰히 성장시키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펜싱부는 최근 사회체육학과 3학년 오상욱(22) 선수와 4학년 황현일(23) 선수가 청소년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안았으며 이들은 내달 열리는 '2017년 타이베이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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